KB국민은행, 300억원 2차 출연…해외공장신설 등 중장기 금융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국민은행과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0년 10월 1차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이 모두 우대금융 재원으로 소진되자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 300억원을 추가 출연하는 내용의 2차 협약을 맺었다.
1차 출연을 통해 400여개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4천7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지원받았다. 이번 2차 출연을 통해서는 총 4천600억원의 우대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사업을 통해 무보는 국민은행 추천 기업에 지원 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 비율 상향(90→95%),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하고,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2차 협약에서 양사는 지원 대상을 해외 현지 공장 신설 및 운전자금 조달에 필요한 중장기 금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들에 긴급하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들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