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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美대사 "해외미군 조정 늦여름∼가을께 검토 완료"

입력 2025-06-23 19:55  

나토 美대사 "해외미군 조정 늦여름∼가을께 검토 완료"
"유럽 전력공백 없게 '질서있는 이전'"…국방비 5% 합의엔 "역사적"
"인도·태평양 동맹도 '단기간 증액' 조율 중…방산협력이 핵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매슈 휘태커 나토 미국 대사는 23일(현지시간) 해외 미군 태세조정 검토 작업이 늦여름 혹은 가을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휘태커 대사는 이날 나토 정상회의 사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 주둔 미군 감축이 유럽 방위력 강화에 맞춰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결정에 따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느 지역에서건 (미군이) 이전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미군 방어능력의 전력 공백이 없고, 질서 있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대체되고 완료될 수 있도록 유럽, 캐나다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유럽 주둔 미군 감축을 전제로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휘태커 대사는 '국내총생산(GDP)의 5% 국방비'를 합의하게 될 이번 정상회의가 "역사적 회의가 될 것"이라며 "집단방위에 대한 분담의 재조정(rebalancing)"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말뿐인 합의'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국들은 (연간) 국방비 지출에 관한 정기 보고서를 제출해 (증액) 진전을 서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 어떤 적이건 간에 우리의 가치와 일상을 위협하려는 이들이 나토가 진지하며 매년 더 강력해지기 위해 투자한다는 점을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 32개국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직접 군사비 3.5%,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 1.5%로 총 각국 GDP의 5%를 국방비 지출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합의할 계획이다.
당초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달성 시점을 2032년으로 제안했으나, 전날 막판 대사급 협의에서 2035년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 당일 변경될 여지는 아직 있다.
휘태커 대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에도 국방비를 GDP 5%로 증액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제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들도 적들을 억지하고 방어하기 위해 단기간(immediate term)에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나토와 IP4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방위산업, 공급망 회복력, 위협 평가 등 3가지를 핵심 분야로 지목했다.
나토는 올해로 4년 연속 IP4를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올해는 회의 둘째날인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뤼터 사무총장, IP4 간 별도 회의가 잡혔다.
이재명 대통령뿐 아니라 호주, 일본 정상 모두 불참하기로 해 예정대로 '트럼프+IP4' 회동이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 위성락 안보실장이 대신 참석한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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