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폴란드대사대리 예방…"10월 체코·폴란드 수입사절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입협회는 윤영미 협회장이 지난 24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 불균형 완화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면담에서 김 회장은 암참이 추진 중인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산 농산물, 자동차, 에너지 등 전략 품목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
김 회장은 암참이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 시너지를 높이고 있으며 한국수입협회와도 공식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투자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케이-도어노크'(K-Doorknock)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특정 주정부와 연계한 투자 유치 설명회 및 현지 방문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 회장은 양 기관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MOU 체결을 포함해 무역, 투자 및 전략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회장은 또 올해 하반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개최될 예정인 한미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 기관이 보다 긴밀히 협력해 회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윤 회장은 같은 날 아르투르 그라지우크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예방하고 오는 10월 예정된 '체코·폴란드 수입사절단' 파견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라지우크 대사대리는 폴란드가 식품, 화장품, 제약,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협회에 수출 유망 품목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10월 수입 사절단 파견을 통해 양국 간 수입 확대와 산업 협력이 더욱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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