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9일 유통 기업 이마트[13948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9만4천300원이다.
하나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통합 매입 효과로 원가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이커머스 사업부인 쓱닷컴과 G마켓 영업손실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실적 반등의 강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 등 가계 구매력 개선 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7월 말을 기점으로 경쟁사의 폐점이 순차적으로 예정돼있고, 상권이 중요한 할인점 사업 특성상 반사 수혜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형 성장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열려있다고 전망한다"며 "환율 하락, 구매력 개선 등 내수 업황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순수 유통 채널로서 주가 모멘텀(성장 동력)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