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1천500명 참여…대중강연·청소년 교육 행사 등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전 세계 기후·해양·빙권 전문가 1천500명이 부산에 모이는 '2025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합(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가 이달 20일부터 엿새간 부산에서 열린다.
BACO-25 조직위원회는 IUGG 산하 3개 분과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20~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이회성 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모두를 위한 기후행동'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주통 중국 베이징대 교수, 아베우치 아야코 일본 도쿄대 교수, 록시 매튜 콜 인도 열대기상연구소 박사 등 기후, 빙권, 해양 전문가들도 기조강연한다.
이와 함께 68개 세션 학술발표와 기상·해양·빙권 산업 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필드트립 등도 진행된다.
세션 중에는 북극의 변화, 해빙 예측 시스템 등을 다루는 북극항로 관련 세션도 2개 마련되며 최근 주목받는 폭염, 인공지능(AI)과 기상 연구의 결합,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빙하 보존의 해를 맞이한 기념 세션도 진행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구환경영화제, 대중강연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청소년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 '어스 사이언스 데이'도 24일 열어 강연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조직위원회는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국내외 기상·해양·빙권 분야 연구 발전과 국제협력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중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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