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DB증권은 11일 통신사 KT[0302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5만6천200원이다.
DB증권은 KT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높은 7조3천830억원, 영업이익은 87.7% 증가한 9천2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은정 연구원은 "광진구 부동산 분양 매출이 6천억원, 이익이 3천억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까지 누적 입주율은 90%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1.8% 증가하고, 5G 가입자 비중은 8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주요 그룹사에서는 BC카드가 국내 매입액 감소로 매출이 부진하겠으나, KT클라우드가 가산, 부천 디지털센터 가동률이 증가하며 양호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비 또한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며 7%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4~6월 번호 이동자 순증이 28만명을 기록해 3분기에는 증가한 가입자의 매출 인식이 온전하게 가능하다"며 "하반기 일시적인 마케팅 경쟁이 있을 수 있지만, 2~3분기 가입자 순증을 통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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