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6일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중국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으나 하방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수급 부담이 적은 기술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신승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중국경제는 소비정책 강화로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2.7%포인트에 달했고,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총자본형성 성장기여도는 1.3%포인트로 확대됐다"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반면 "관세 충격의 영향으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2%포인트로 낮아졌고, 디플레이션과 부동산 침체는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중요한 정책 이벤트는 7월 하순 예정된 정치국회"라면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당장 추가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대신 재정지출 강화 필요성 논의와 함께 부동산 대책이 구체화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멀티플 추가 확장은 제한적이고 지수보다는 섹터 플레이가 유효한 국면임을 고려할 때 수급 부담이 적은 기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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