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16일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 통과에 제동이 걸리며 하락하다가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설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이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쿠콘[294570]은 전장 대비 20.85% 급등한 4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1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장 초반 주가는 미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법안을 처리하는 방식에 관해 이견이 생긴 가운데 하원이 이들 법안의 심의 시작을 위한 절차적 표결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법안 통과를 거부해온 의회 내 보수 세력들이 법안을 진전시키도록 설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필요한 12명의 하원의원 중 11명과 함께 오벌오피스에 있다"며 "짧은 토론 뒤 그들은 모두 내일 아침 '룰(규칙 표결)에 찬성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넥써쓰[205500](3.09%), 헥토파이낸셜[234340](2.09%), 딥마인드[223310](1.90%)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 관련 테마주도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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