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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극우 르펜, '부당경비 환수' 불복 소송서 패소

입력 2025-07-16 19:13  

佛 극우 르펜, '부당경비 환수' 불복 소송서 패소
유럽의회, 마린 르펜의 부친 장마리 르펜 생전에 5억원 반환 요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프랑스의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사망한 부친 장마리 르펜을 대신해 유럽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경비 환수 불복 소송에서 패소했다.
1심 격인 EU 일반법원은 16일(현지시간) 장마리 르펜이 생전 부당하게 사용한 경비 30만 유로(약 5억원)를 반환하라는 유럽의회 결정이 법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결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린 르펜 등 장마리 르펜의 세 딸은 유럽의회 환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판결은 항소할 수 있고 판결 확정 시 30만 유로는 마린 르펜 등 후손들이 갚아야 한다.
올해 1월 96세로 사망한 장마리 르펜은 '극우세력의 대부' 격으로, 현 프랑스 극우당 국민연합(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 설립자다. 1984∼2019년 유럽의회 의원도 지냈다.
그는 유럽의회 의원 재직 당시 장기간에 걸쳐 와인, 스마트워치, 주방 저울 등 개인적인 물품을 구매한 뒤 의회 경비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유럽의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부당경비를 반환하라고 요구했고, 장마리 르펜은 사망 직전인 지난해 불복 소송을 냈다. 올해 1월 그가 사망한 이후에는 마린 르펜 등 딸들이 소송을 승계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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