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피해 복구 주의사항 공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본 건물이나 시설 등을 복구할 때 감전되지 않도록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을 21일 공개했다.
우선 주택이나 상가에 들어갈 때는 물이 완전히 빠진 후에 진입해야 한다.
침수 공간에 전기 제품이 연결돼 있다면 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침수됐던 전기 제품은 물기가 완전히 말랐더라도 전문가에게 감전이나 합선 위험이 있는지를 점검받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는 등 피해 복구 활동을 할 때는 고무장갑이나 고무장화 등 절연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쓰러진 전신주나 가로등을 발견한다면 가까이 가지 말고 소방서나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기안전공사는 누전·감전 위험 점검 등 침수 관련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모두 495건의 지원을 했다.
아울러 가로등과 신호등의 누전 모니터링, 에너지저장장치(ESS) 2311곳에 대한 화재 위험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 중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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