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스마트폰 부품 등 IT 하드웨어 업종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면서 오래간만에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22일 평했다.
황지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역대급 두께의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애플도 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업종 주가를 더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며 "애플 폴더블폰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북미 고객사가 신중한 입장이라 밸류체인(공급망) 확정이 지연되나 연내에는 구체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한동안 호재가 없었던 스마트폰 관련 업종에 오래간만에 좋은 환기가 이뤄졌고 애플 대상 매출이 없던 기업에 새 기회가 열렸다"며 "단 대부분 부품은 중국 기업과 듀얼 벤더(이중 판매자)로 공급하는 구조라 점유율 방어 실패의 리스크가 존재하며 북미 고객사가 전용 라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기술적 차별점을 갖고 충분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고 재무 건전성이 좋은 기업 위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