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천억원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이 ETF는 지난 달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고 다시 한 달 만에 규모가 약 2배로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ETF는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상품이며, 매월 평균 주당 52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연 환산 배당수익률이 5.6%로 집계됐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소득 지원 기조에 따라 고배당 금융지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금융 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 흐름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예컨대 하나금융지주는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고 신한과 우리금융도 18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단기간에 2천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은 단순 수급 흐름이 아닌 구조적 수요 유입으로 해석된다"며 "연금 투자 등 장기 투자자가 선택하는 대표적 월배당 ETF로 계속해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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