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까지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0.19% 오른 26만9천500원이다.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조2천1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관세 부과를 앞둔 선행 구매 집중 및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재고 비축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12단 출하 본격화에 D램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지배력 강화로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창출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4천870억원으로 2분기 대비 14% 증가하고, 4분기 영업이익도 10조7천160억원으로 3분기 대비 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센터장은 전했다.
그는 "하반기 경쟁사의 하이엔드(고급) HBM 시장 진입 본격화에 따른 HBM 가격 경제 불확실성은 다소 상존하지만, 최근 하이엔드 HBM의 수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 이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실적 차별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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