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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협상 교훈, 품목 관세 지속성 낮고 美 포괄 협상 선호"

입력 2025-07-25 13:19  

"미일 협상 교훈, 품목 관세 지속성 낮고 美 포괄 협상 선호"
모건스탠리 "외환 최우선 과제 아냐…협상 타결로 타국엔 높은 기준 제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에서 배울 수 있는 것으로 품목 관세가 예상보다 지속적이지(durable) 않을 수 있고 미국은 포괄적인 협상을 선호하며 외환이 최우선 과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 등 세 가지를 꼽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간한 '미일 무역 협정이 한국과 대만에 미치는 함의들'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에 낮은 상호·품목 관세율이 제시됐다"며 "미국은 관세가 자국 경제에 타격을 주기 전에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춰진 점을 "가장 긍정적인 놀라움"으로 평가한다면서 "품목 관세가 예상보다 지속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거의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현재 25%에서 최소 15%로 줄이는 것이 한국에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농업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방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일본 또는 대미 무역이 불균형한 여타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외환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한국과 대만과의 협상에서 외환이 핵심 수단이 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무역 협상은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했지만, 동시에 다른 국가들에는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8월 1일 이전에 미국이 언제 한국 및 대만과 협상을 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7월 28∼29일 예정된 중국과의 회담에 먼저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본다"며 "약간의 시간 지연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이 두 번째가 될 것 같고 가까운 시일 내 대만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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