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첨단차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운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SDV 검사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이력을 추적하는 한편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진단하는 등 새로운 검사 기술의 개발을 마무리해 SDV 검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이후 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유럽연합(EU) 및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검사·규제 기준 등 국제 동향을 반영한 한국형 첨단차 검사 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공단은 차량 성능이 소프트웨어 기술에 좌우되는 SDV 시대에는 기존의 부품 등 하드웨어 중심의 검사 체계로는 충분히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SDV가 확산하는 자동차 운행 환경에 발맞춰 한국형 SDV 검사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자율주행·SDV 시대의 첨단차 안전성을 확보하고, TS의 자동차 검사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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