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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상반기 마약밀수 '역대 최대' 2천680㎏ 적발

입력 2025-07-29 11:14   수정 2025-07-30 11:22

관세청, 상반기 마약밀수 '역대 최대' 2천680㎏ 적발
9천만명 투약 가능 수준…미국·캐나다 국경 강화에 풍선효과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단계에서 총 617건, 2천680㎏의 마약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 중량은 800% 늘어난 수준이며 중량 기준 역대 최대 적발량이다.
이는 약 8천933만명이 필로폰을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강릉 옥계항과 부산신항에서 적발된 대형 코카인 2건(2천290kg)을 특이사항으로 제외하더라도 올해 상반기 적발 중량은 390kg으로 작년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발 대규모 밀수 적발이 늘었다.
강릉 옥계항과 부산신항의 대규모 코카인 적발도 각각 페루, 에콰도르발로 파악됐다.
미국·캐나다의 고강도 국경 강화 조치에 따른 풍선효과로 중남미 마약 조직이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밀반입 마약의 최대 출발 지역인 동남아발 여행자·화물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유럽 지역을 새로운 공급처로 이용하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종류별로는 코카인·케타민·마약 성분 의약품 밀수 적발이 늘었다.
코카인 밀수 증가는 최근 아시아 지역 전반에 나타나는 동향으로 확인됐다.
매년 가장 많이 적발되는 품목인 필로폰(152㎏)은 올해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코카인(2천302㎏)에 이어 2위 수준이었다.
케타민(86㎏)은 2022년부터 적발 증가 추세다.
또한 여행자·특송화물 경로 밀수 적발이 증가하고 국제우편 경로는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동남아·북미·유럽 지역의 주요 마약 출발국가의 관세당국·수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매월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외부 정보 없이 X-ray 검색 강화, 자체 정보분석 등을 통해 적발한 건수도 575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최근 2년 연속 국내 마약사범이 2만명을 웃도는 등 불법 마약류가 우리 사회 전반에 침투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법 마약류 해외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s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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