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테슬라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상승 동력을 얻은 삼성전자가 30일 7만3천원대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83% 오른 7만2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와 23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체결을 발표한 지난 2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해 9월 2일(7만4천4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7% 가까이 오른 뒤 29일에는 0.28% 올라 강보합 수준에 그쳤으나 이날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7만3천700까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천456만주로 전날 대비 124% 수준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을 2천52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수주로 수혜 강도가 높은 소부장 종목들의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솔브레인[357780]은 28∼29일 각각 15.67%, 5.59%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22% 올랐다.
앞서 논란이 됐던 인적분할 계획 철회한 하나마이크론(13.23%)을 비롯해 HPSP(6.07%), 이오테크닉스(1.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관련 종목인 대덕전자(16.95%), 유니퀘스트[077500](6.98%), 해성디에스[195870](4.51%)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