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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5억년 전 고생물 정체 입증…"50년 논쟁 끝냈다"

입력 2025-07-31 11:24  

극지연구소, 5억년 전 고생물 정체 입증…"50년 논쟁 끝냈다"
넥토카리디드, 화석 분석 결과 '원시 화상벌레'로 확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극지연구소는 북그린란드에서 확보한 약 5억2천만년 전의 '넥토카리디드'가 화석을 분석한 결과 원시 화살벌레의 일종이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넥토카리디드는 고생대 초기 바다에서 서식한 동물로 지난 1976년 캐나다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됐다.
학계에서는 이 동물을 두고 절지동물과 척삭동물, 연체동물 등 다양한 계통으로 해석하면서 약 50년간 계통 분류가 난제로 남아 있었다.
극지연구소 연구진은 영국, 덴마크 연구진 등과 함께 북위 82도 북그린란드 시리우스 파셋에서 신종 넥토카리디드 화석 11점을 발견하고, 정밀 분석을 수행해 이 동물이 원시 화살벌레임을 확인했다.
화석 몸통 중앙에서 한 쌍의 신경절(ganglion)을 확인했는데, 이는 화살벌레에만 나타나는 특성이다.
신경 구조 검출에는 극지연구소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 프로브 미세분석기 기반 화석 분석 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 결과는 이달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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