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곽 피해 집중…노인돌봄센터서 31명 사망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어진 폭우로 4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31일 밝혔다.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3∼29일 베이징에 쏟아진 폭우로 모두 4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폭우 피해는 미윈구·화이러우구·옌칭구·핑구구 등 베이징시 외곽 산간 지역에 집중됐고, 특히 북동부 외곽 미윈구의 한 노인 돌봄 시설에서만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은 일선에서 구조 작업을 하던 촌(村)급 당 지부 서기였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3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가옥 2만4천여채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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