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가자 소멸" 이스라엘 축구선수 독일 이적 무산

입력 2025-08-06 01:19  

"가자 소멸" 이스라엘 축구선수 독일 이적 무산
뒤셀도르프 서포터들 반발…구단 "영입 포기"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이스라엘 국적 선수 영입을 추진하다가 서포터들 반발에 접었다고 dpa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뒤셀도르프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숀 바이스만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숀 바이스만(29)은 이스라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구단은 영입을 포기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그의 발언에 서포터들이 이적을 반대한 탓으로 해석했다.
바이스만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가자지구 소멸'을 주장하는 글을 쓰고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여러 차례 눌렀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구단이 그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비판적인 팬들이 반대 운동에 들어갔다. 한 서포터는 온라인 청원을 올리며 "바이스만의 발언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지향하는 원칙에 정면으로 어긋난다. 편견, 차별과 여전히 싸우는 사회에서 특히 축구는 화합과 존중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스만은 이적이 무산되자 인스타그램에 "나는 여전히 10월 7일의 비극을 애도하는 나라의 아들"이라며 "증오를 선동하는 사람으로 묘사하는 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바이스만은 현재 스페인 세군다 디비지온(2부) FC 그라나다 소속이다. 2019-20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 득점왕에 올랐으나 최근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스라엘 성인 국가대표로 33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