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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ESA 레이다 양산 1호기 출고…KF-21에 본격 공급

입력 2025-08-06 10:49   수정 2025-08-06 11:53

국산 AESA 레이다 양산 1호기 출고…KF-21에 본격 공급
한화시스템, 출고식…개발 착수 9년 만에 양산 성공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가 처음 출고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AESA 레이더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더는 안테나가 레이더 각도를 전자적으로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주사함으로써 공대공·공대지·공대해 표적 여러 개를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레이더다.
레이더 각도가 전자적으로 자유 조절된다는 점에서 조절 구동이 필요한 종전의 기계식 레이더보다 전투 성능이 뛰어나다.
정부는 2015년 한국형 전투기(FX-X) 사업을 위해 미국에 AESA 레이더를 포함한 핵심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하고, 독자적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이 2016년 8월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0년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이후 항공기와 연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거쳐 양산품 제작에 성공하고 지난해 6월 한화시스템과 방위사업청이 최초 양산 계약을 맺었다.
AESA 레이더 양산 1호기 출고는 미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거부당하고 개발에 착수한 지 9년 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이뤄낸 성과인 셈이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8년까지 총 40대의 AESA 레이더가 KF-21에 탑재될 수 있도록 공급할 예정이다.
박혁 한화시스템 DE 사업부장은 "미들급 전투기부터 경전투기· 소형 무인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AESA 레이다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ohyes@yna.co.kr
방사청 KF-21 20대 추가 계약…2028년까지 총 40대 공군전력화/ 연합뉴스 (Yonhapnew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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