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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기5년 4.5∼5% 성장률 유지해야 2035년 중진국 목표 달성"

입력 2025-08-08 11:38  

"中 차기5년 4.5∼5% 성장률 유지해야 2035년 중진국 목표 달성"
中당사문헌연구원 추이유핑 주장…10월 20기 4중전회서 논의될 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2035년까지 중진국 수준의 소득 수준이 되려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5%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당사문헌연구원의 추이유핑 교수가 근래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에 이런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중국은 2022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해 1인당 GDP를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정한 바 있다.
추이 교수는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해 작년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3천400달러로 집계돼 중진국의 3만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이 때문에 2035년 목표에 도달하려면 차기 5개년 계획의 최소 연간 GDP 성장률은 4.5%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차기 5개년에 5% 안팎의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목표 달성에 튼튼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이 교수는 아울러 "현재 중국 경제에서 제조업 부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수출에 의존하는 탓에 인건비 상승과 외부 충격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혁신으로 중국 경제의 변혁을 이끌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첨단 컴퓨터 칩, 인공지능(AI),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이 교수가 속한 기관이 당 중앙위원회의 직속이라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공산당의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12차 계획(2011~2015년)과 13차 계획(2016~2020년) 기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를 각각 7%와 6.5%로 정한 바 있지만 14차 계획(2021~2025년) 때는 각종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며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잡았으며, 상반기에 5.3%를 달성했으나 미중 관세·무역 분쟁 등의 변수를 고려할 때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해 5.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중국 경제성장률은 2011년 9.6%,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4%, 2015년 7.0%, 2016년 6.8%, 2017년 6.9%, 2018년 6.7%, 2019년 6.0% 등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2.2%, 2023년 3.0%로 급락했다. '위드 코로나' 원년인 2023년 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
중국 JD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선젠광은 우선 "올해는 5.0%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그러나 "임금 상승과 노동력 감소로 중국이 이전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차기 5개년에 하한선인 4.5%가 유지돼도 2035년의 중진국 수준의 1인당 GDP 3만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당 중앙위원회가 10월 예정인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 계획의 경제성장률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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