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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와 회담 앞두고 '우방' 中·印 정상과 통화(종합)

입력 2025-08-08 23:27  

푸틴, 트럼프와 회담 앞두고 '우방' 中·印 정상과 통화(종합)
벨라루스·카자흐 정상에게도 美특사 회동, 우크라 상황 공유
시진핑 "복잡한 문제 간단 해결책 없어"


(모스크바·베이징=연합뉴스) 최인영 정성조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우방국 정상과 연달아 전화 통화했다.
크렘린궁은 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전화로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대화한 주요 결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정보 공유에 감사를 표했으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또 두 정상이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준비를 비롯한 양자·국제 현안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중앙TV(CCTV)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현재 형세에 대한 러시아의 견해와 러시아·미국의 최근 접촉·소통 상황을 소개했다"며 "러시아는 중국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발휘하는 건설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어떠한 형세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 양국이 접촉을 유지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한 뒤 "복잡한 문제에는 간단한 해결 방법이 없다"며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은 일관된 입장과 평화 회담 주선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는 "양국 정상은 중·러의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신뢰와 전략적 협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얻도록 이끌자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은 힘을 합쳐 상하이협력기구(SCO) 톈진 정상회의를 잘 준비하고 우호와 단결이 있고 성과가 풍부한 정상회의를 치를 것"이라며 "SCO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전화로 위트코프 특사와 대화한 내용을 알렸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는 모두 러시아의 주요 교역국이자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위협받는 터라 미·러 정상회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디 총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나의 친구 푸틴 대통령과 아주 좋고 상세한 대화를 했다"며 "그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최신 상황을 공유해준 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인도 관계 발전도 논의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올해 말 인도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정상회담 합의 상황과 위트코프 특사와 회동 결과 등을 알렸고 벨라루스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하며 위트코프 특사와 대화한 내용과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대화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전화해 우크라이나 평화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다음 주 개최를 목표로 양측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 정상에게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을 공유한 것처럼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의 우방 국가들에 위트코프 특사와 면담 결과에 대해 적절한 채널로 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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