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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삭감 우려 털어낸 글로벌 플랫폼, 하반기 주가 탄력 전망"

입력 2025-08-12 11:20  

"투자삭감 우려 털어낸 글로벌 플랫폼, 하반기 주가 탄력 전망"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실적·투자 자금이 주가 견인할 것"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증시 활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플랫폼 하반기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에는 다양한 노이즈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조정 요인이었으나 하반기는 실적 가시성과 산업 전반의 투자 자금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증권가 일각에선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구축 등과 관련한 자본지출(CapEx)이 삭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혁신적 '저비용 고효율' 모델을 선보이는 등 AI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논리였다.
이에 더해 처리능력 부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쟁 심화, 법적 분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로 인한 일부 계약 연기 등도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심 연구원은 "상반기 약세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우려가 자본지출 삭감 불안이었지만 실적 발표를 거치며 대체로 가이던스가 상향돼 우려가 불식됐다"면서 "오히려 처리능력 부족을 얼마나 빨리 해소하느냐에 주가 방향이 갈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술 발전으로 자원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오히려 총자원 소비량은 늘어난다는 고전경제학의 역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심 연구원의 진단이다.
실제로 관련 기업 주가 향방은 고급 칩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는지에 좌우되는 양상이 강했고, 올해 미국 전체 자본지출 투자 규모도 4천억∼5천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심 연구원은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엔 '스타게이트' 등 미국 정부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보다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플랫폼 기업들이 밀려드는 일거리를 제때 쳐내지 못하는 현 상황도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심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만, 주의해야 할 변수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심 연구원은 "시장이 간과하기 쉬운 외부 변수에는 법적 분쟁, 국가별 규제, 관세 영향, AI 스타트업과의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해당된다"면서 "이러한 노이즈는 주로 AI가 산업의 장기 트렌드를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추적하고 있는 만큼 약세장 구간마다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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