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익 사상 최대…"발행어음 인가 시 모험자본 확대 투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천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모기업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5천9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2천561억원)은 배당금 관련 영업외수익이 반영되면서 5.2% 늘었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천485억원과 4천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는 미국발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효율적인 집행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금융수지·자산운용·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라고 자평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이날 오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현행 규제보다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더 많은 자금을 확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인가 시 자금 운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현행 규제상 기업금융에 50% 이상, 부동산에 30% 이하로 허용돼 있지만 부동산에 대한 비중은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비중을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범주에 해당하는 자산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이로써 사업 목표인 기업금융(IB) 사업다각화와 정부의 정책 목표인 자본시장 활성화가 동시에 충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발행어음 사업의 기대수익률은 조달금리 약 3%, 운용금리 약 4.5%로 운용 마진은 약 1.5%포인트 수준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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