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14.3억, LGU+ 홍범식 7.1억 받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올해 상반기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 26억3천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23억8천만원보다 10.75% 늘어난 금액이다.
구성 내역은 급여가 7억7천만원, 상여가 18억2천만원이었으며, 임원 복리후생 등은 4천600만원이다.
급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AI 전환(AIX) 등 AI 분야에서 매출이 지속해 성장한 점, 이동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이 증가한 점 등이 인정돼 반영됐다.

상여금은 전년도 매출·영업이익 등 계량 지표와 전략과제 수행, 리더십 등 비계량 지표를 종합해 올해 초 지급됐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과 AI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기준 매출이 1.9%, 영업이익이 4.0% 늘었다.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급여 2억7천800만원, 상여 11억5천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 총 14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KT는 상여금이 전년도 사업실적, CEO 성과·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해 산정됐다고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은 급여로 7억1천400만원을 받았다. 임원 보수 규정에 따른 월평균 6천600만원의 보수와 직책 수당 월 5천300만원을 지급받은 결과다. 상반기 상여 및 기타소득은 없었다.
지난해 11월 퇴임한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사장은 급여 4억4천900만원, 상여 6억4천400만원, 퇴직소득 44억5천300만원 등 총 55억5천2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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