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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경없는기자회' 불법 단체 지정…프랑스 "유감"

입력 2025-08-18 22:41  

러, '국경없는기자회' 불법 단체 지정…프랑스 "유감"
프랑스 기반 둔 국제 언론자유보호 단체…"침묵하지 않을 것"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러시아가 프랑스에 기반을 둔 국제 언론자유 보호 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를 불법 단체로 지정한 데 대해 프랑스 당국이 유감을 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 단체의 러시아 내 활동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불법 단체' 명단에 포함했다.
러시아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는 해외 단체의 국내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 법무부가 관리하는 불법 단체 명단엔 약 250개 단체가 포함돼 있다. 인권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 등도 대상이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표현의 자유 탄압을 규탄하고 박해받는 기자들을 지원해 왔다.
지난 6월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고(故)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와 함께 러시아 내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한 TV 채널 '러시아의 미래'를 개설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가 국경없는기자회를 불법 단체에 포함한 것도 이 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와 관련해 18일 성명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결정은 러시아 당국이 권력에 비판적인 모든 목소리를 탄압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프랑스는 정치적 이유로 기소된 모든 사람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하며 러시아가 정보권과 정보 접근권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기자회도 14일 성명에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정보 전쟁을 조사하고 폭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언론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모든 책임자가 반드시 밝혀지고 재판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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