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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1년연장 논의 돌입…'철수희망' 美가 변수

입력 2025-08-19 15:46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1년연장 논의 돌입…'철수희망' 美가 변수
프랑스, '1년 더 연장' 초안 제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레바논 남부 안보 상황을 책임지고 있는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활동 연장 여부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안보리는 비공개회의를 열어 UNIFIL 활동을 1년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프랑스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초안에 따르면 UNIFIL 활동은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된다.
다만 초안은 구체적인 UNIFIL 철수 시점에 대한 언급 없이 "UNIFIL 철수를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만 명시했다.
그러면서 UNIFIL 철수 조건으로 레바논 정부가 레바논 남부 지역 안보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하고, 당사자들이 포괄적인 정치적 합의를 해야한다는 점을 내걸었다.
초안을 제출한 프랑스와 유럽 국가들은 레바논 남부 안보가 아직 불안정한 상황에서 섣부른 UNIFIL 철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세력을 키울 수 있다며 UNIFIL 활동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유럽 국가들의 의견에 부정적이라 이번 결의안 초안이 그대로 안보리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 지속해 UNIFIL 활동 효율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이런 미국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동시에 미국 등 상임이사국 5개국 가운데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지 않아야 통과된다.
따라서 미국이 프랑스가 제출한 UNIFIL 활동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UNIFIL은 이달 말 활동 기간이 끝나 레바논에서 모두 철수해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날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미국이 UNIFIL 활동 연장은 마지막으로 1번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UNIFIL 활동 연장과 관련한 미국 측 입장에 대해 "현재 논의중인 안보리 협의 내용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만 답했다.
UNIFIL의 향후 활동 방향은 오는 25일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UNIFIL은 1978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후 처음 배치됐다.
이후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한 달간 전쟁을 치른 뒤 레바논 남부에 레바논군과 UNIFIL만 주둔할 수 있도록 규정한 안보리 결의 1701호가 채택되면서 임무가 더 확대됐다. 현재 규모는 약 1만명이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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