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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실질금리·금융건전성 하락…구조개혁 필요"

입력 2025-08-19 17:05  

"고령화로 실질금리·금융건전성 하락…구조개혁 필요"
한은, 세계경제학자대회 둘째 날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리나라 고령화가 성장률뿐 아니라 실질금리, 금융기관 건전성도 모두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9일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둘째 날 행사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개방경제의 실질금리' 주제의 발제를 통해 한국의 실질금리가 1991년 이후 작년까지 1.4%포인트(p) 낮아져 거의 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처럼 빠른 금리 하락에 인구 고령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기대수명 증가로 가계가 은퇴 준비 차원에서 저축을 늘리면 자본 공급 증가로 실질 이자율이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은은 '인구 고령화와 금융 안정성' 발제에서 고령화가 은행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훼손한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8개국, 7천173개 은행의 1997∼2023년 자료 등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 비율)가 1%p 오르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은 0.64%p 하락했다.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1인당 소득성장률, 실질금리, 주택가격 상승률이 모두 낮아져 은행의 수익성이 줄고 이를 메우기 위해 위험 추구 성향이 강해지는 탓이다.
두 발제를 통해 한은은 "고령화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 노동 공급 확대, 출산율 회복, 정년 연장 등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런 개혁이 실질금리와 경제 성장률, 금융기관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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