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스페인 16일간 폭염 관련 사망자 1천100여명"

입력 2025-08-20 01:54  

"스페인 16일간 폭염 관련 사망자 1천100여명"
'19년 만의 최악 피해' 산불도 계속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최근 16일간 지속된 스페인 폭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천1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공공 보건 연구소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지난 3∼18일 스페인에서는 폭염 때문일 가능성이 있는 초과 사망자 1천149명이 발생했다.
이 연구소는 이들 사망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기존에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 7월 한 달간 고온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를 1천60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57% 늘어난 것이다.
지난 18일까지 40도 이상으로 올랐던 낮 기온은 19일 4도가량 떨어졌지만, 산불이 이어지며 19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다고 AP·AFP통신이 전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는 산불로 4명이 사망했으며 영국 광역 런던 면적의 2배를 넘는 38만2천㏊(3천820㎢)가 탔다.
이는 2022년(30만6천㏊) 기록을 넘어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큰 피해다.
피해가 큰 서북부 갈리시아와 마드리드를 잇는 열차 서비스가 중단됐고 도로가 폐쇄됐으며 수십 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부는 인재다. 스페인 내무부는 이제까지 32명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으며 188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엑스트레마두라를 방문해 최근 폭염이 산불을 부추겼다면서 "과학과 상식이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폭염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위태롭고 어려운 시간"이라며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이웃 국가 포르투갈에서도 산불이 번져 2명이 숨지고 23만5천㏊(2천350㎢)가 소실됐다. 이는 2006∼2024년 연 평균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