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국내 조선업 전망과 관련해 20일 "최근 삼성중공업[010140]의 LNG선 6척 수주를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며, 해당 선종의 중장기 수주가 늘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정연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 수주는 애초 수주 확보 불확실성으로 선가 하락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예상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발주사 중 하나인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는 중국에 LNG선을 발주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LNG선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선종이며, 올해 하반기에도 벤처 글로벌 등 업체에서 여러 척의 LNG선 파이프라인이 나올 것"이라며 "미국의 LNG 프로젝트와 노후선 교체 목적의 선대 발주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2029년 인도 대상의 선박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단가를 고려했을 때 현재 선가 하락 폭도 크지 않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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