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소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이다연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7월 법인 합산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가운데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등에 걸쳐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됐다"며 "국내 및 중국 법인은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신제품 출시 확대로 시장비 집행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러시아 법인의 경우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지만 원가 상승과 물동량 확대로 공장 간 물류비가 증가하고, 창고 임대면적 증가에 따른 보관료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중국·베트남 법인에서 소비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 촉진을 위한 신제품 출시 전략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른 시장비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코코아, 유지를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점도 수익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483억원에서 1천385억원으로 6.6% 하향했으며, 4분기 영업익 추정치도 1천630억원에서 1천550억원으로 4.9%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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