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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中대사관 승전기념식에 최룡해 참석…"항일전쟁 우의 계승"(종합)

입력 2025-08-21 14:30  

주북 中대사관 승전기념식에 최룡해 참석…"항일전쟁 우의 계승"(종합)
통일부 "북중관계 회복 움직임 주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차병섭 기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개최한 '항일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측에서 고위인사들이 참석해 주목된다.
주북 중국대사관이 20일 마련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제2차세계대전) 승리 80돌 기념연회'에 최룡해 위원장과 승정규 문화상, 문성혁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류은해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초대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왕야쥔 중국대사는 연회에서 "중조친선은 피어린 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마련되였다"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언제나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승정규 문화상은 "우리는 조중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반제자주,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길에서 맺어진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중국 동지들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서 고위급이 대거 참석한 데 대해 "지난해 '조중 친선의 해'가 선포 후 마무리 행사도 없이 끝났지만 올해는 북중관계 회복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북중이 관계를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주북 중국대사관 측은 양국 관계자들이 과거 일본에 대항해 함께 싸운 우의에 대해 발언했다고 전했다.
주북 중국대사관 발표를 보면 왕 대사는 "80여년 전 중조 양국 국민이 공동의 적에 대해 적개심을 불태웠고 일본 침략자들을 강력히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공동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것은 변란이 뒤얽힌 국제·지역 정세 및 여기저기서 연이어 일어나는 위험·도전 상황에서 이러한 진귀한 전투 우의를 계승·고양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 문화상은 "항일 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것이 조중 우의의 역사적 기초를 만들었다"면서 "조중 우의를 세대에 걸쳐 전승하고 심화·발전시키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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