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DL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DL건설·효성)으로 참여했다. DL건설 지분은 30%로, 수주액은 약 1천846억원이다.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총 시설용량 600㎿(300㎿ 2기)의 순양수식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33년 12월이다.
사업 범위에는 상·하부댐 건설과 지하발전소, 발전수로, 각종 터널, 상부지 진입도로 등이 포함된다. 주요 구조물은 상부댐(높이 92.4m·길이 564.2m), 하부댐(높이 66.5m·길이 320.0m), 발전수로 및 지하발전소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물을 상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면 물을 하부로 내려보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력망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국책 프로젝트"라며 "컨소시엄 구성원으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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