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하나증권은 25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인공지능(AI) 종목 등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딜레마: 잭슨홀 빛과 노란봉투 그림자'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한국 증시의 수급에 부정적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본적으로 노동자의 파업권과 교섭권을 강화하지만 기업 측에서는 노사 법치주의 파괴와 불법 행위에 대한 면죄부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 "6개월 준비기간 동안 각계에서 이견이 분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사후적으로 알 수 있는 정책 효과를 차치하고 한국 증시에는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 재료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철강·건설 등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제조업보다 AI와 콘텐츠 등 규제 영향이 적은 업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 없다면 돛으로 바람을 조절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주말 전해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 내용에 대해선, 파월의 메시지가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주도주의 강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콘텐츠, 바이오, 이차전지 등 그간의 소외 업종에서 상승 동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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