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협력 논의가 있었던 조선주와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26일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좋은사람들[033340]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2천555원에 거래 중이다.
좋은사람들은 과거 개성공단 입주사로 시장에서 대표적인 남북 경협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다른 경협주인 아난티[025980](2.27%), 제이에스티나[026040](1.94%), 일신석재[007110](1.9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조선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2.96%), HD현대중공업[329180](-2.26%), HD한국조선해양[009540](-4.08%) 등은 내림세다. 그러나 삼성중공업[010140](0.75%)은 소폭 오르고 있다.
조선과 남북 관계 협력은 모두 전날(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 회담에서 언급됐으나, 조선의 경우 앞선 관세 협상 때부터 수혜주로 꼽혀온 영향에 이번 회담에 따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조선 관련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Vigor Marine Group)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오르고 있다.
남북 경협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 회담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친 데 따라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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