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전 세계 41개 정부와 111개 국제기구가 모여 청정에너지 확산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오는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에서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리는 '에너지 슈퍼 위크' 행사의 일환이며, 2025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WCE)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와도 연계해 개최된다.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이라는 주제로 4개의 장관-최고경영자(CEO)급 민관 라운드 테이블(원탁 회의)을 진행한다.
이 중 전력 전환 세션에서는 LS전선, 효성중공업,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국의 장·차관들과 함께 무탄소 발전설비와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력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수소 등 미래 연료 활용 촉진에 관심이 높은 국가들과 현대차,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이 미래 연료의 보급 확산과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에너지 & 인공지능(AI)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해 에너지와 AI가 상호작용하는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이번에 논의되는 전력 전환과 미래 연료 활용이라는 주제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도 다뤄진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회의를 계기로 에너지 혁신 기술의 확산과 함께 각국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연대의 의지를 굳게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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