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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군인이 히틀러 경례…작년 극우 장병 97명 해임

입력 2025-08-26 17:41  

독일 군인이 히틀러 경례…작년 극우 장병 97명 해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지난해 독일 연방군 장병 97명이 우익 극단주의 사건으로 해임됐다고 WDR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방부가 좌파당 차다 잘리호비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히틀러 경례와 인종차별 발언 등 작년 연방군에서 발생한 극우 의심 사건이 모두 280건이었다.
문제를 일으켰다가 해임된 장병은 97명으로 2023년 62명보다 56% 늘었다.
이들 가운데 최소 17명은 히틀러 경례를 했다가 적발돼 군복을 벗었다. 히틀러 경례는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오른팔을 비스듬히 올려 뻗는 나치식 인사법이다. 독일에서는 형법상 위헌조직 표시사용죄로 형사처벌 대상이다.
잘리호비치 의원은 "일부는 무기 접근 권한을 계속 갖거나 교관, 상사로 활동했다"며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사람은 군복을 입거나 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경찰관과 군인들이 인종차별 발언 등으로 말썽을 빚는 경우가 많다. 주간지 슈테른은 지난 5월 극우 성향으로 조사·징계 절차를 밟는 경찰관이 최소 193명이라고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2023년 반헌법적 행위를 한 장병을 더 쉽게 내쫓도록 군인법을 개정하고 국방부 산하 방첩기관이 군인들을 감시하고 있다.
각급 정부는 지난 5월 독일대안당(AfD)이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이 정당 소속 공무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중이다. 라인란트팔츠주는 AfD 당원의 신규 채용을 차단하려다가 일괄 취업 금지는 위헌이라는 지적에 철회했다. 사회민주당(SPD) 등 진보 정치권에서는 헌법재판소에 제소해 AfD를 해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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