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기업 4년째 감소세…60세 이상 창업 감소율 가장 낮아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올해 상반기 불황으로 숙박·음식점, 부동산업이 위축되면서 창업 기업이 57만4천여개로 작년 상반기보다 4만8천여개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내놓은 '2025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서 상반기 창업 기업 수가 57만4천401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62만2천760개보다 7.8%(4만8천359개)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지난 2021년 73만260개, 2022년 69만5천891개, 2023년 65만504개, 작년 62만2천760개로 매년 감소 추세다.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이 14.7% 감소했고, 부동산업(-12.8%), 도매·소매업(-8.1%) 등 순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외식 경기 침체, 건설 경기 부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21.9% 늘었으며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1.7% 증가하는 등 전문 지식 분야 업종에선 창업이 늘어났다.
금융업은 투자 자금 유입이 작용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온라인 유통 활성화와 디지털전환 확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은 전 연령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다만, 60세 이상 연령대의 창업 감소율은 3.7%로 30세 미만(-14.0%), 30대(-8.2%), 40대(-7.8%), 50대(-7.7%)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aayy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