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윤여원 등 신규이사 10명 선임 주주제안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콜마홀딩스[024720] 이사 복귀 여부가 10월 결정 난다.
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윤 회장이 제안한 신규 이사 10명 선임 주주제안을 오는 10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주주제안으로 자신과 딸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대표, 유정철 부사장, 김치봉·김병묵 전 대표 등 8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냈다.
임시추종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은 다음 달 17일로 확정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미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특정 주주가 추가로 신규 이사 10명 선임을 제안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정 주주가 대규모로 사내이사를 추천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주주제안은 법이 정한 주주의 보장된 권리 행사인 만큼 상법 절차에 맞춰 임시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려면 발행주식총수의 25% 이상의 주주가 참여해야 하고, 참여 주주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콜마홀딩스 지분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윤상현 부회장이 31.75%로 최대 주주로 등재돼있다. 윤 회장(5.59%), 윤여원 대표(7.60%), 윤 대표의 남편인 이현수씨(3.02%) 등 세 사람의 지분은 16.21% 수준이다.
이외 TOA(옛 일본콜마)가 7.80%, 달튼 인베스트먼트가 5.69%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가 37.92%를 들고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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