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8일 유통업계 업황에 대해 "지난 달 소비가 반등했고 특히 민생회복 쿠폰의 혜택을 받는 편의점 업체의 실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만큼 관련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민생쿠폰을 쓸 수 있는 편의점이 특히 4개월 만에 매출이 뛰었고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민생쿠폰의 9.7%가 편의점에서 소비됐는데, 이는 종전 전망인 5%대보다 훨씬 높다"며 "편의점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백화점은 민생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은 아니지만,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매출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반기 매출이 많이 감소한 의류 분야가 회복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이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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