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7원 내린 1,392.6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94.5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39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156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리사 쿡 연준 의장이 백악관의 사퇴 압박에 물러날 경우 금리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유로화가 뉴욕장에서 반등해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은 금통위 결과를 주시하며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금통위가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져 환율 하락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가(945.01원)보다 0.7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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