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IT 부품 업체 비에이치[090460]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사의 2026년,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966억원, 1천126억원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사업 확대와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정상화에 따른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SDC)가 폴더블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하는 가운데 동사는 SDC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점유율을 내부 100%, 외부 80% 수준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이 구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 올해 1분기와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IT OLED 사업도 미니 태블릿 PC와 맥 제품군의 OLED 채택 확대로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성장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적은 496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고객사 협상 지연으로 일부 물량이 2분기에서 이연되면서 매출은 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던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신모델 출시 효과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이후로는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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