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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예산 7조3천억원…북극항로 등 성장 동력 집중 투자

입력 2025-09-02 16:00  

해수부 내년예산 7조3천억원…북극항로 등 성장 동력 집중 투자
북극항로 시대 대비 쇄빙선 건조 지원·연구개발 등에 5천500억원
K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9천576억원·기후대응 등 R&D 예산 9천367억원
전재수 장관 "새정부 국정운영 계획의 성공적 이행 위해 중점 투자"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가 해양수도권 조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예산을 7조3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8.1%(5천471억원) 증가한 것이다.
내년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쇄빙선 건조와 해기사 양성 등에 약 5천500억원을 투입한다. K 수산물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R&D) 예산도 각각 1조원 가까이 책정됐다.
예산이 늘어난 것은 북극항로 시대 주도와 해양수산 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해수부의 내년 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경쟁력 있는 수산업을 위한 수산·어촌 관련 예산이 3조4천563억원으로 8.4% 늘었다.
해운·항만 부문 예산은 2.6% 늘어난 2조1천373억원으로 책정됐다. 물류 등 기타 부문 예산은 12.1% 증가한 1조680억원, 해양환경 부문 예산은 21.7% 늘어난 4천212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과학기술 연구 지원 부문 예산도 2천459억원으로 15.3% 늘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8천405억원으로 올해보다 12.2% 늘었다. 여기에 기후대응기금 R&D 사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R&D 예산은 9천36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 북극항로 진출 위한 연구개발·쇄빙선 건조에 5천500억원
해수부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쇄빙선 건조를 지원하고 쇄빙 컨테이너선을 연구·개발하는 등 북극항로 관련 사업에 5천4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23.4%(1천41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극지 해기사 양성 등 내년 들어 처음 실시되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42억원이다.
특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등 북극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 예산은 올해 79억원에서 내년 677억원으로 750% 증액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날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오는 2029년까지 쇄빙선을 완성해 테스트 운항을 하고 2030년 1월에는 취항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 항로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조선과 금융, 자원 등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해양 수도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해수부 부산 이전 예산은 322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 부산항 진해신항과 광양항 항만자동화 등에는 1조6천600억원을 투입한다.

◇ K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9천576억원…올해보다 16.5% 증액
해수부는 '생산-유통-가공-수출'로 이어지는 K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16.5% 늘어난 9천576억원을 편성했다.
생산 분야에서는 스마트 혁신 선도 지구 조성을 통한 양식업의 스마트 전환을 위해 285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첨단·스마트 양식 설비 보급 확대 예산은 125억원으로 145.1% 증액한다. 김 종자 생산 시설 스마트화에는 새로 6억원을 편성했다.
물김 생산자와 가공 업체 간 안정적인 원물 확보와 가격 안정을 위한 계약 생산에 408억원을 투입한다.
수산물 가공 설비 지원에 102억원, 수산물 해외 시장 개척에 72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양식 품종을 전환하는 어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에 새로 32억원을 배정하고 재해 대응 장비 보급과 재난지원금 지원에 493억원을 쓴다.
민간과 협업해 갯벌을 복원하고 바다숲을 조성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 예산은 3천821억원으로 66.5% 증액했다.

◇ 중국 불법 어업 대응 예산 1천100억원…AI 전환 예산 5배로
우리 바다에 대한 권리 행사 강화를 위한 중국 어선 등 불법어업 대응 예산은 1천122억원으로 올해보다 14.4% 증액한다.
해양연구선 건조에는 R&D 예산 27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민·군·경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영상 분석기술 개발로 해역 감시 역량을 키우는 데는 35억원의 R&D 예산을 편성했다.
해양폐기물 저감을 위한 어구·부표 보증금제 대상 확대 사업에는 107억원을 배정했다.
AI 선진 국가 도약이라는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맞춰 인공지능 전환에는 올해의 5배 수준인 1천483억원을 편성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내년 예산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수도권 조성 등 새정부 국정운영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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