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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종식' 시리아, 14년 만에 원유 수출 재개

입력 2025-09-02 08:13  

'내전 종식' 시리아, 14년 만에 원유 수출 재개
6월 美트럼프 행정부 제재 해제로 수출길 열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작년 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시리아에서 14년 만에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 항구에서 이날 60만 배럴의 중질유가 수출됐다.
시리아 원유의 수출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14년 만이다. 2010년 하루 38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던 시리아는 이듬해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내전으로 격화하면서 원유 생산을 비롯한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시리아 에너지부 당국자는 해당 중질유가 니소스 크리스티아나 유조선에 실려 글로벌 원유거래 회사 BB에너지와 연계된 B서브에너지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여러 시리아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라면서 어느 유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리아 유전 대부분은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는 북동부 지역에 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시리아 과도정부에 원유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나 과도정부의 소수민족 포용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갈등이 생기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리아는 아사드 정권 통치 시절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수출입이 막혔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행정명령으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면서 미국계 기업들의 진출이 시작됐다.
시리아는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항만 운영사 DP월드와 타르투스 항구 개발을 위한 8억 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고 13년 넘게 이어진 내전 종식을 선언한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 아메드 알샤라는 지난 1월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에 추대된 뒤 친서방 온건 정책을 표방하며 재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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