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을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4일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3.16% 오른 10만4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SK온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부터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대해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업계는 이번 계약 규모가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이처럼 이차전지 업계에 호재가 잇달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43% 오르고 있고, 삼성SDI[006400](0.25%), 포스코퓨처엠(0.67%), 엘앤에프[066970](0.65%), 에코프로비엠[247540](0.68%) 등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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