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3,200선 회복…코스닥도 800대(종합)
외인 선물 '사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이차전지주 강세…자동차·금융주는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4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해 3,20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50%) 오른 3,200.24다.
지수는 전장보다 4.42포인트(0.14%) 오른 3,188.8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390.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3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4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천46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온라인 검색 시장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1심 최종 판결에서 브라우저 크롬이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매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고, 미국 각지에서 소비자 지출이 보합 또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연준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일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 관련 호재는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이날 증시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중이다.
다만 오는 5일 저녁 공개되는 고용지표를 둘러싼 경계감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제한되면서 증시 상단은 일부 제한되고 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금리인하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알파벳 호재를 어제 이미 반영한 측면이 있기에 내일 밤 고용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2.00%)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0.14%)는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이 전날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15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상승 중이며, POSCO홀딩스[005490](1.25%), LG화학[051910](1.30%)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강세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 HD현대중공업[329180](0.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3.21%), NAVER[035420](2.26%)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0.56%), KB금융[105560](-0.54%), 신한지주[055550](-0.46%)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22%), 유통(1.13%), 전기전자(0.80%)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0.42%), 운송장비(-0.13%), 운송창고(-0.1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14포인트(1.02%) 오른 804.95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4%) 오른 799.53으로 출발해 800선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3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76%), 에코프로[086520](1.2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1.02%), 펩트론[087010](2.96%), 파마리서치[214450](1.13%) 등이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0.13%), 에이비엘바이오[298380](-0.10%), 리노공업[058470](-0.55%), 펄어비스[263750](-0.45%), 에스엠[041510](-0.29%) 등은 약세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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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선물 '사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이차전지주 강세…자동차·금융주는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4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해 3,20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50%) 오른 3,200.24다.
지수는 전장보다 4.42포인트(0.14%) 오른 3,188.8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390.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3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4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천46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온라인 검색 시장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1심 최종 판결에서 브라우저 크롬이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매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고, 미국 각지에서 소비자 지출이 보합 또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연준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일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 관련 호재는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이날 증시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중이다.
다만 오는 5일 저녁 공개되는 고용지표를 둘러싼 경계감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제한되면서 증시 상단은 일부 제한되고 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금리인하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알파벳 호재를 어제 이미 반영한 측면이 있기에 내일 밤 고용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2.00%)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0.14%)는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이 전날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15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상승 중이며, POSCO홀딩스[005490](1.25%), LG화학[051910](1.30%)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강세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 HD현대중공업[329180](0.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3.21%), NAVER[035420](2.26%)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0.56%), KB금융[105560](-0.54%), 신한지주[055550](-0.46%)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22%), 유통(1.13%), 전기전자(0.80%)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0.42%), 운송장비(-0.13%), 운송창고(-0.1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14포인트(1.02%) 오른 804.95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4%) 오른 799.53으로 출발해 800선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3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76%), 에코프로[086520](1.2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1.02%), 펩트론[087010](2.96%), 파마리서치[214450](1.13%) 등이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0.13%), 에이비엘바이오[298380](-0.10%), 리노공업[058470](-0.55%), 펄어비스[263750](-0.45%), 에스엠[041510](-0.2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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