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AI 하이코미' 1단계 사업 마쳐…"발전 혁신 주도"

중부발전 'AI 하이코미' 1단계 사업 마쳐…"발전 혁신 주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코미' 구축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코미는 중부발전이 지난해부터 개발을 시작한 사내 생성형 AI 서비스다.
단순 챗봇 기능을 넘어 발전소 운전, 정비, 안전, 행정 등 중부발전의 모든 영역을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중부발전은 사내 각 부서의 전문가 33명을 'AI 리더'로 지정해 현장의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AI 학습 데이터 품질 향상과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이후 약 9개월간 활용한 결과, 직원 대상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직원의 81%가 하이코미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61%가 업무 처리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다고 응답했다.
중부발전은 1단계에 이어 행동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
사용자의 질문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서 직원 개개인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방법을 제안하고, 나아가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AI 인프라 고도화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 산업 전반의 초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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