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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현상 심화…극단적 기후 비상사태 발생 확률 40배↑

입력 2025-09-04 16:02  

온난화 현상 심화…극단적 기후 비상사태 발생 확률 40배↑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형 산불을 촉발한 극단적인 기후 비상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40배나 급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기후 연구단체 세계기후특성(WWA) 소속 학자들은 이날 논문에서 "기후 변화 때문에 높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 등 화재를 부를 수 있는 조건이 심화하면서 전례 없는 강도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산불을 유발한 기상 조건은 산업화 이전의 기후에서는 5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현재 15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지난달 기록된 고온은 산업화 이전에는 2천5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 있을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13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토지 사용의 변화도 산불 피해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농촌의 젊은 층이 농사 대신 도시로 이주하면서 방치된 농지와 임야에 무성하게 자란 식물이 산불의 연료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앞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지난달 40도가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이 확산했다.
스페인 서부에선 20년 만에 최악의 산불 때문에 정부가 군대를 산불 진압에 동원했다.
지난달 화재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소실된 임야의 면적은 서울의 8배가 넘는 50만 헥타르에 달한다.
한편 이번 WWA의 논문은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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