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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루이지애나 악명높은 교도소에 불법이민자 수감시설

입력 2025-09-04 16:19  

美루이지애나 악명높은 교도소에 불법이민자 수감시설
중범죄 기소된 400여명 수용가능 '캠프 57' 개소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루이지애나주에 중범죄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 수감시설을 개소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루이지애나주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캠프 57'이라고도 불리는 새 구금시설은 '앙골라 교도소'라고도 알려진 루이지애나 주립 교도소 안에 자리한다. 이 교도소는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북쪽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약 70㎢ 크기 시설로, 미 최대 규모의 최고 보안을 자랑한다.
제프 랜드리(공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캠프 57이 400명 이상 수용 능력을 갖췄으며, 9월 말까지 절반가량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ICE 당국자들은 전날 기준으로 이미 구금자 51명이 캠프 57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고 미 CBS 방송은 전했다.
캠프 57의 이름은 루이지애나주 제57대 주지사인 랜드리 주지사를 기리는 의미로 붙은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곳은 다른 주나 미국 어딘가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ICE 구금 시설이 아니다"라며 "이 나라에서 개인에게 해를 끼쳤던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으로 이송된 사람 일부는 살인, 강간 등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놈 장관은 "루이지애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여러 주 중 하나"라며, 앙골라 교도소의 악명높은 역사가 캠프 57로 선택된 이유 중 하나라고도 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루이지애나는 이 나라 나머지 지역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캠프 57은 앙골라 교도소 내 일반 범죄자들과는 분리돼있지만, 루이지애나의 교도소 시스템은 위험한 환경에서 수감자들을 강제노동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곳이다.
한때 노예농장이었던 곳에서 섭씨 38도가 넘는 기온에 손으로 야채를 따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1년엔 법원은 앙골라 교도소가 수감자들에게 부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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